코스피, 금리·유가 부담 딛고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삼성전자는 보합 마감
코스피가 0.46% 오른 7,003.74에 마감하며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코스닥은 전날 급등 뒤 0.11% 내린 893.29로 숨을 골랐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7천피 되찾은 코스피, 숨 고른 코스닥
2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에 대한 경계 속에서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른 코스닥은 소폭 내린 채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추석 연휴 이후 급등분을 모두 되돌렸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 지수 마감 · 숫자 풀이 보기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39포인트(0.46%) 오른 7,003.7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9월 23일 7,080.92를 기록한 뒤 9월 28일 6,889.74로 밀렸고, 9월 30일에는 6,838.04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10월 1일 6,971.35로 반등했고 이날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1.09% 내린 수준입니다. 코스닥은 0.11% 내린 893.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전날 855.91에서 894.29로 크게 올랐고, 이날은 그 상승분을 대부분 지켰습니다. 주간 상승률은 5.78%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9.87원으로 전일 1,356.53원보다 0.25% 올랐습니다.

▸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앞두고 보합 마감
삼성전자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줄였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하락했다가 보합권까지 회복했습니다. 15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은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매입은 외국인과 개인, 기관이 내놓은 매도 물량의 상당 부분을 받아 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매수 주체가 사라지는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계획 물량을 모두 매입한 뒤에도 300만주를 더 사들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오는 8일 발표되는 잠정실적이 주가의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 소각과 관련해 "괴리율을 좁힐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 코스닥 등락 상위 종목과 기업 이슈
코스닥에서는 우리로가 12.55%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에이스테크(9.61%), 오이솔루션(9.26%), 케이엠더블유(8.54%), 엘오티베큠(7.68%)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락 쪽에서는 ISC가 8.24% 내렸습니다. 피에스케이(-6.11%), 티씨케이(-5.73%), 이오테크닉스(-5.67%), HPSP(-5.07%)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업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청주 오송에 2조원을 들여 의약품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 투자로 신규 고용 700명이 예상됩니다.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한미일 시장에 상장된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의 ETF는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 금리·물가 흐름
국고채 금리는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와 미국 금리 하락에 일제히 내렸습니다. 이날 하락으로 추석 연휴 이후의 금리 급등분은 모두 되돌려졌고, 3년물 금리는 3%대로 내려왔습니다. 물가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9월 물가 오름세는 오히려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